최종일 8언더 맹타, 황재민 3타차 제압

제네시스 대상 확정 신상훈 공동 24위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2026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최종 4라운드 후 우승자 정재현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재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2026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최종 4라운드 후 우승자 정재현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재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1세 정재현이 KPGA투어 2026시즌 최종전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정재현은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총상금 1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정재현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황재민(10언더파 278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정재현은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정규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1~3라운드 내내 몰아쳤던 강풍이 잦아든 가운데 정재현은 전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 9개 홀 중 8개 홀에서 그린을 적중시키며 버디 4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2번 홀(파4)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15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카트 도로를 맞고 튀어나갔다가 러프로 들어오는 행운도 따랐다. 이 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정재현은 같은 조에서 추격하던 황재민에 2타 앞선 채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섰다. 정재현은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정재현의 최종일 64타는 종전 코스 레코드인 65타를 1타 경신한 기록이다. 브랜던 케왈라마니(미국)와 김홍택도 이날 64타를 기록해 세 선수가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썼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2026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 최종 4라운드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 신상훈이 라운드 전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2026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 최종 4라운드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 신상훈이 라운드 전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3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황재민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민규와 정한밀은 나란히 5타씩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정재현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시즌 누적 3878.67점으로 최종 8위에 올랐다.

한편 신상훈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하며 생애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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