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동차와 스크린 도어와 사이에 승객이 끼었는데도 지하철이 버젓이 달리는 일이 또 발생했다고 2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설날 아침 출근을 위해 1호선 신길역을 이용하던 중 지하철 출입문과 스크린 도어 사이에 갇혔지만 전동차가 태연하게 출발했다.
A 씨는 지각할까 봐 부랴부랴 전동차에 뛰어들었는데, 그만 앞뒤로 출입문과 스크린 도어가 모두 닫힌 것이다.
A 씨가 5분 가까이 좁은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동안 코레일 측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더 황당한 건 난간에 서 있던 A 씨를 발견하고도 다음 열차가 그대로 승강장으로 밀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A씨는 “최대한 몸을 밀착시키고 스크린 도어 쪽으로 몸을 붙여서 열차를 피했던 것 같다. 공포가 매우 컸고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아직도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입문과 스크린동의 폭은 40cm도 되지 않아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코레일 측은 스크린 도어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적 충격은 물론, 가슴과 등에 타박상을 입은 이 씨는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김포공항역 스크린 도어 틈에 낀 남성이 전동차에 7m를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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