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날씨가 따뜻해져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4월에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안전처의 2011~2015년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연 평균 1만4475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75명이 사망하고 1만2358명이 다쳤다.
이 기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1만2121건에서 1만7366건으로 43.3% 증가했다. 연 평균 9.4% 증가율로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연 평균 1.1%)의 9배 이상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에 전달 대비 평균 32% 늘어나 가을철까지 높게 지속되는 경향을보였다.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9월로 1644건이었다. 이어 6월(1624건), 5월(1622건), 10월(1584건), 4월(1224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9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 대 사람(보행자)은 6.8%, 단독사고가 1.3%였다.
자전거와 자동차, 자전거 끼리 등 차대차 사고 중에서도 교차로 등에서 직진하는 자전거의 측면을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는측면 직각 충돌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교차로 통행 시 반드시 일시 정지 또는 서행으로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함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전거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연 평균 68.7%로 절반 이상이다. 자전거의 가해비율은 연 평균 31.3%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2011년 23.3%에서 2015년 37.8%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외의 일반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속으로 달리는 차에 몸이 노출되는 만큼 반드시 헬멧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착용 해 줄 것”과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핸드폰이나 자전거 내비게이션 조작은 자전거를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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