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두환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회고록 ‘전두환회고록’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와 당이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매달 40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전한 사람은 박종규(1930~1985) 씨로,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 전까지 박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여당인 공화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재정위원장이 각각 나눠 정치자금을 거뒀다는 게 전 전 대통령의 전언이다.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에서) 청와대와 당이 매년 거둔 총액은 알 수 없지만, 현대그룹 등 재벌한테서 5억 원 등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매달 40억 원씩 정치자금을 모았고 이와 별도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1년에 40억~50억 원의 정치자금을 거뒀을 것이라는 (박 전 실장의) 이야기였다”고 소개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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