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필사‘로 불리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실상 취임사로 통하는 문재인 대통령의‘국민께 드리는 말씀’의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차기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는 대목이 포함돼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두 차례나 대변인을 했고 연설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장도 지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연설문 작성을 그에게 맡겼다.
윤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초반 문 대통령을 돕다가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총괄실장으로 옮겨 갔다.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엔 선대위에 몸 담았다.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마지막 TV토론 연설문도 윤 전 대변인이 직접 작성했다.
취임사 초안을 논의하는 과정에는 윤 전 대변인 외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신동호 선대위 메시지팀장 등이 참여했다. 대선 이틀 전 완성된 초안은 다시 윤 전 대변인 등의 감수를 거쳐 대선 당일에야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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