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5월 수출 물가가 전달보다 1% 하락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수급이 다소 줄면서 수출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84.71로, 전달(85.58)보다 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수출 물가가 전달보다 다소 하락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크다. 같은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32.73원에서 1125.28원으로 0.7% 하락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인 만큼 수출 물가가 내려간 셈이다.
글로벌 수급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달(89.18)보다 0.5% 하락한 88.76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수출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경유(-5.5%)와 제트유(-6.2%), 휘발유(-5.2%), 나프타(-7.3%)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품목이 4.1% 하락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도 TV용 LCD(-0.8%), 모니터용 LCD(-1.3%) 등 LCD제품과 절연전선(-1.4%) 등의 가격 하락으로 0.6% 떨어졌다.
수입 물가 역시 떨어졌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80.63으로, 전달(81.74)보다 1.4% 하락했다.
수입 물가의 하락 요인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급 요인이 컸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는 월평균 배럴당 52.30달러에서 50.72달러로 3% 하락했다. 또 계약 통화기준 수입 물가도 전달보다 0.8% 떨어졌다. 다만 수입 물가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입 가격이 5.4% 하락했으며, 화학제품도 2.1%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1차 금속제품과전기 및 전자기기도 각각 1%와 0.9% 떨어졌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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