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청와대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역시 서투른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이 타이밍상 부적절했다 하더라도 내용이 옳으면 청와대는 침묵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무슨 엄중한 경고? 만지면 커진다. 역시 서툰 문재인 정부”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연세대 특임 명예교수인 문 특보는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공동주최한 세미나 기조연설 및 문답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19일 “문 특보에게 앞으로 있을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하게 말씀드렸다”며 ‘엄중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 특보는 19일(현지시각)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서 “교수로서 개인적인 생각일 뿐, 문재인 정부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에 대한 조언일 뿐 결정은 청와대에서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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