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洪 ‘사실무근’ 입장에 李 “거짓말 아닐 것”
[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대선 전 바른정당 입당을 타진했다고 알려지면서 사실 여부를 놓고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자신의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 전 경남지사도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며 “홍 전 지사는 2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지사는 “거짓말이다. (바른정당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아침저녁으로 전화해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했다”며 “나는 재판 중이니 지금 말할 처지가 못 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남권 자치단체장에게 전화를 걸어 (새누리당) 탈당을 만류했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우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홍 전 지사가 정 의원의 저서 내용을 반박한데 대해 이혜훈 신임 바른정당 대표는 2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두 분을 아는데, 정 의원은 사석에서 거짓말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책에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정 의원을 두둔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양 당 간에 설전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당 대표 선거가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후보간에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불거지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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