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검찰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수사가 윗선으로 확산 될 조짐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13일 뉴스1이 보도했다.
핵심 피의자인 이유미씨(38·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40)을 구속한 검찰이 이번에는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을 공개적으로 정조준하면서 지도부 줄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이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밀분석했다.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의 남동생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하루 앞둔 시점이다.
앞서 김 보좌관은 지난 6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채용 특혜 의혹이 유포되기 직전인 5월4일 이 전 최고위원이 이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내용을 검증하기 위한 자리에 함께한 인물이다.
검찰이 김 보좌관을 조사하고 이틀 뒤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참고인 진술에서 ‘윗선’이 제보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대선캠프의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으면서 이씨가 조작한 제보를 입수,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5월5월 직접 제보 폭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보고체계의 ‘정점’이다.
지난 3일 검찰에 소환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성호 전 국민의당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로부터 자료를 받아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며 “이것이 공식통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이 제보조작의 전말을 언제 인지했느냐에 따라 당 최고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의 조사도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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