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작가로 활동 중인 전여옥<사진> 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전 대학약사회 부회장을 임명한 데 대해 “철저한 보은인사”라며 맹비난했다.
전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식약처는 식품과 의약품ㆍ건강기능품ㆍ마약류ㆍ화장품ㆍ의료기기 등의 ‘안전’에 대한 일을 도맡고, 식품위생검사ㆍ유통기간을 ‘단속’하고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는 힘이 막강한 부서”라며 “이런 부서에 문 대통령이 ‘정치약사’를 임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류 처장에 대해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 후보 직능특보를 비롯해 20대 총선 부산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엄밀히 말하면 ‘정치 약사’가 아니라 ‘약사정치인’이었다”고 꼬집으며 “이런 인사는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 작가는 이날 류 처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파랑새약국’을 당초 계속 운영하겠다고 했다가 폐업하겠다고 말을 바꾼 데 대해 “그는 (처장 임명 직후) ‘약사 감시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에 이전돼서 지금은 보건소가 약국ㆍ도매상 등을 감독한다. 그러므로 식약처는 제약회사 중심으로 감시를 해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하며 “개도 소도 웃을 ‘정신나간 답변’이고 주체할 수 없는 ‘탐욕’이다. 행태가 ‘저렴’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공직은 날 도와줬다고 해서 나눠주는 자리가 아니다. 특히 국민의 절대적인 건강에 관련된 ‘안전’에 대한 자리를 이렇게 ‘애썼다’며 던져주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무더위만큼 답답하고 먹먹한 인사”라고 밝혔다.
전 작가는 그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아 이날 류 처장 임명에 대한 비판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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