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다단계판매업체 수와 시장 매출액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판매원 간의 후원수당 쏠림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공개한 ‘2016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정보’에 따르면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조7031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판매원 상위 1% 미만에 해당하는 1만6337명 지급받는 수당은 평균 5707만원인 것에 반해, 나머지 162만명이 받은 수당은 평균 4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 판매원이 지급받은 평균 후원수당은 전년대비 603만원(11.8%) 늘어난 반면, 나머지 판매원의 후원 수당은 같은 기간 6만원 줄었다. 상위 1% 판매원이 지난해 받은 후원수당은 총 9324만원으로 전체 후원수당의 절반이 넘는 54.7%에 달했다.
정보 공개대상 다단계업체 수는 전년대비 4개 감소한 124개로 나타났다. 시장 매출액은 같은 기간 0.4% 감소한 5조1306억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매출 상위 10개업체의 매출액은 3조6245억원으로 전년대비 0.04% 증가해 전체 다단계업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대형업체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다단계판매 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829만명으로 전년비 4.1% 늘었다. 이중 제품 판매에 따른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164만명에 달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체 전체 판매원 수는 타업체 중복가입하거나 판매원 등록만 하고 판매활동은 하지 않는 경우 등도 많아 실제 판매원 수는 이 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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