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주인공은 단연 가상화폐(암호화폐)다.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1600% 넘게 폭등했다. 2인자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리플 등의 가상화폐도 덩달아 몸값이 뛰었다. 특히 한국의 비트코인 투자 열기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조명할 만큼 뜨거웠다. 지난 10일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선물 상품을 출시하면서 가상화폐는 제도권 금융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시장에선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가격이 안정되면서 글로벌 통화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극단적 가격 변동성 등을 이유로 가상화폐 열풍이 ‘거품’으로 끝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노린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이 내년에는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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