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6일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는 MB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의 주범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 “올림픽에 참석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중 플레이”라며 “동계올림픽 불참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올림픽 참석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수석까지 보내놓고 뒤로는 근거도 없이 주범으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어제는 (참모회의에서)불참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5일 4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김백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면서 MB를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적시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사전리셉션 초청장을 MB에게 공식 전달했다. MB는 “화합과 통합의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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