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ㆍ사진)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챙기고자 올 연말까지 ‘생명존중학교’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명존중학교는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생명존중의식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짜인다. 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틴틴톡톡’을 시행하고, 또래 상담가 양성 프로그램인 ‘친구톡’을 통해 친구가 서로의 정신건강지킴이가 되도록 한다.
2단계는 자살 고위험군에 적용한다.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 정신건강검진과 상담을 한다. 표현예술치료, 자기주장기술 향상, 신체활동 등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위험군 학생의 정신건강 향상을 돕는다. 3단계는 교내 자살시도를 한 학생이 생겼을 때 시행하는 사후관리단계다. 자살시도 학생과 친구들을 위한 심리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지난달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학교 설명회를 개최하고 27개 학교의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구는 학교별 일정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공연 관람, 심리극 등 행사도 준비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10대 청소년의 자살률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생명존중학교가 아이들의 정신건강 길잡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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