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명이인인 배우 김정은이 자신을 ‘남한 김정은’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자 되세요, 남한 김정은’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분 사진을 올리고 “내 이름을 이렇게 써야 할 줄 몰랐다”고 했다.
김정은이란 이름의 유명인은 또 있다. 농구선수 김정은도 지난 3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포동 슛’이니 ‘수령님’ 같은 별명도 이제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JT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명회’에 따르면 한국에서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은 1만 3915명이다. 이들 중 남성은 345명, 여성은 1만 3570명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김정은이라는 이름은 한 명만 쓸 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확정한 이후 김정은이란 이름을 모두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