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지난 21일 열린 ‘2019 한강 멍 때리기 대회’의 최강자 자리를 대회 최초로 외국인이 차지했다.
이날 오후 3시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에는 80여명이 참여해 누가 가장 오래 안정적으로 멍 때리는지를 겨뤘다.
멍 때리기 대회는 주최 측이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분석하고 시민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가장 안정적으로 멍을 때리는 사람에게 1등을 수여한다.
대회 진행 중 참가자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이나 요청 사항을 전달할 카드를 들어 의사표시를 한다. 마사지 서비스는 빨간카드, 물 서비스는 파란카드, 부채질 서비스는 노란카드 식이다. 서비스 이용 시엔 감점 처리 되고, 멍 때리기에 실패하면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간다.
매회 독특한 콘셉트를 한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마음가짐으로 실력(?)을 겨누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최초로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대회 우승자인 리 라디 씨는 자신의 우승에 대해 “너무 놀랐다”며 “저에게 1등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9 한강 멍 때리기 대회는 올해 4회째로, 지난 2016년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ㆍ29)가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러쉬는 당시 ‘녹음하고 곡 만드는 게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풀 겸 참가하고 싶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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