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79개 한국관 구성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마케팅에 나선다.

코트라는 15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처음 개최되는 유럽 최대 자동차부품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Automechanika)’에 79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만들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박람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자동차부품 회사 4500여개사가 참가하고, 14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다.

전 세계의 자동차 관련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 및 애프터마켓 전문바이어가 모두 모이는 자동차 부품 분야 전문 박람회로 위상이 높다.

우리 자동차부품기업들은 지난 7월까지 EU에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2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시회를 통해 유럽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르히호프(Kirchhoff)ㆍTRW 등의 현직 구매담당자들이 연사로 참석하는 유럽시장 진출방안 및 지재권 분쟁 대비 방안 설명회도 연계해 개최한다.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은 “한ㆍEU FT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정보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자동차업계의 급격한 판도 변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구매처가 다변화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선진 자동차 시장인 유럽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