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018년 상금왕 이정은6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루키 해에 최고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3위(205만 달러)에 올랐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65.47야드로 34위였고 정확도는 75.19%로 41위, 그린적중률은 75.36%로 8위였다. 그 결과 평균 타수는 69.74타로 당당히 6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인 최혜진은 시즌 5승을 거두고 대상 등 전관왕에 올랐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52.17야드로 3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8.2%로 23위였다. 그린 적중률에서는 82.63%, 평균 타수도 70.45타로 각각 1위였다. 올해까지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지만 서서히 해외 출전기회를 늘리겠다는 게 최혜진의 계획이다.
최근 2년간 국내 여자 투어 상금왕의 드라이버샷 스윙을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열린 부산의 LPGA 인터내셔널 12번 홀에서 비교했다. 이정은6의 드라이버샷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상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스윙이 일관되게 움직이는 게 장점이다. 스윙 리듬 또한 정석이다. 다운스윙에서 힙 회전을 지나 어깨와 양팔이 클럽을 끌고 내려오고 임팩트 존에서 손목이 풀리면서 클럽이 더 빠르게 임팩트를 지난다. 신장 167cm인 최혜진의 스윙은 아주 빠르다. 백스윙 때 클럽을 가파르게 올리나 다운스윙 때는 헤드가 낮게 내려오는 샬로우 스윙을 한다. 다리의 움직임도 왼발이 보다 다이내믹하게 움직인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