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정부가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 등 3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3개 사업규모는 약 4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8일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사업을 비롯해 대전시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사업,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사업 등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사업은 코엑스-킨텍스-송도컨벤시아 삼각축 조성계획에 따른 대선공약이다.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사무소 등 국제기구들의 회의수요를 충당하는 등 인천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시 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은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열ㆍ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건립은 하수 재이용 민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버려지는 하수를 다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올해 들어 1조3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기존에 결정된 사업의 집행액은 연말까지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도로ㆍ철도ㆍ항만 분야의 경우 토지보상금과 건설보조금을 합해 1조5000억원, 임대형민자사업(BTL) 한도액 5363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