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발전·소비자 권익보호 역할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다.
한국부동산원은 10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올해 국회에서 한국부동산원법이 통과되면서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 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 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정확성을 높인다.
정책을 마련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부동산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에도 들어간다. 주택가격 동향 조사 관련 예산을 올해 67억2600만원에서 내년 82억6800만원으로 22.9% 늘리고, 주간조사 표본 아파트를 9400가구에서 1만3720가구로 46% 확대한다. 월간조사 표본은 올해 2만8360가구에서 내년 2만9110가구로 2.6% 늘린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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