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후기 본 박영선 “눈물이 핑 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에 대해 “이런 기쁨을 드릴 수 있다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 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청한 버팀목자금이 굉장히 빨리 지급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소상공인은 지난 12일 새벽 “1, 2차 재난지원금을 못받은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며 “현재 제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른 소상공인 역시 “1~2차 때 못 받았는데 3차 때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에 박영선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이 아려 눈물이 핑 돈다”며 “잘 버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집합금지 업종 등을 지원하는 버팀목자금은 접수 첫날인 지난 11일에만 101만명이 신청해 약 1조4000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자 276만명의 36.5%에 해당된다. 전날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었다면 둘째 날인 이날은 짝수만 신청이 가능하다. 13일엔 홀·짝 구분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차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업종(11만6000명), 영업제한 업종(76만2000명), 일반 업종(188만1000명) 등이다. 스키장 등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그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상 시설은 오는 25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소상공인이 직접 지자체로 부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확인서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버팀목자금 대상자임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면 직접 버팀목자금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문의는 ‘버팀목자금 전용 콜센터’나 ‘버팀목자금 홈페이지 온라인 채팅 상담’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