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KBS 측이 걸그룹에 ‘곧 30세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느냐’는 등 황당한 질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KBS 유튜브 콘텐츠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 측은 19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연분의 재편집 영상을 게재하면서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유없스 측은 최근 브레이브걸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콘텐츠에서 ‘곧 30세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느냐’, ‘결혼은 언제 할 예정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잇따라 무례하고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없스 측은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며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돼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제작되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논란이 된 부분은 영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곡 ‘롤린’(Rollin’)이 역주행 해 최근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