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 아이폰 폴더블폰의 예상 이미지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아이폰 폴더블폰의 예상 이미지를 보면 기존 스마트폰을 가로로 접는 ‘클램셀(조개모양)’ 방식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과 동일한 형태다.
아이폰 폴더블폰의 3차원(3D) 예상 이미가 공개된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갤럭시Z 플립과 똑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 “애플의 삼성 베끼기 인가?”, “닮은게 아니라 그냥 똑같아 보인다”, “좀 더 각이 져 보인다는 것 말고 다른게 뭐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이 아이폰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3D 예상 이미지 속 아이폰 폴더블은 후면에 이른바 ‘인덕션’으로 불리는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모듈 옆에는 비슷한 크기의 별도 디스플레이가 장착, 시간, 메시지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애플 로고가 새겨져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100만원 초반으로 몸 값을 낮춘 ‘라이트’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제품의 출고가는 165만원 수준이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겨냥한 것으로,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들 보다 조금 작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의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한 번 더 접는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향후 삼성과 애플의 폴더블폰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 폴더블폰의 등장 시점이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