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가 ‘모네, 르누아르…샤갈’전을 오는 9월 12일까지 연장한다.
군사통신벙커시설이 평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충분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벙커측은 설명했다.
빛의 벙커를 목적지로 삼고 오는 관객이 대부분이지만, 제주여행 중 하루 정도는 구름끼거나 바람센 날을 만나는데, 이럴 때 매우 인기 있는 곳이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고전 명화를 감각 커뮤니케이션 요소인 이미지, 소리, 빛을 동원하여 강력한 몰입감을 주는 미디어아트로 풀어냈다.
900평의 대형 공간의 벽면과 바닥 가득 움직이는 명화들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지면서,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이 돌파했다.
빛의 벙커는 개막작 ‘클림트’전, 두 번째 전시 ‘반 고흐’전에 이어 현재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 그리고 ‘파울 클레’전을 진행중리다. 해당 전시는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20명 화가들의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지 거슈윈,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등 클래식·재즈 거장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는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오는 3월16일까지 사은이벤트를 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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