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 방해 세력이 투표용지 사진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 “세상이 온통 조작으로 보이냐”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 용지 조작이라 분개했던 이준석, 알고 봤더니 실제 투표 용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에 대해서도 잘못된 금액으로 큰소리치시더니 그건 바로 잡았느냐"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우려된다고 불안감 조장해 사전투표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사진을 돌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용지가 실재하는 것으로 밝혀지자 “재외선거 투표용지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투표’ 두 글자에 도장이 찍힌 건 가짜 투표용지이며, 이러한 조작 사진을 돌려 선거 불신을 키우는 동시에 사전투표율도 낮추려는 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이 대표가 조작이라고 주장한 사진 속 도장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나온 거소투표용지와 똑같았고, 삭제인지 비공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대표는 자신이 올렸던 글을 보이지 않게 했다.
이 대표는 호주 소재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공개한 선거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기사를 끌어와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 투표용지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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