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의 전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와 대리전을 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방장관을 지낸 리온 파네타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렛대를 갖고 있지 않으면 외교는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지렛대를 갖는 방법은 솔직히 (러시아에) 들어가서 러시아인을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파네타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형태의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하는지 특정하진 않았다.
그는 “이건 권력 게임이다. 푸틴은 권력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외교를 잘 이해하고 있진 않다”며 “그를 설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장에서 계속 이겨 그가 우회로를 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관련, “의심할 것 없이 갈수록 더 고립되고 있고 주변에 조언을 해줄 사람이 거의 없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면서 푸틴과 협상을 하려면 군사적 지원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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