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석패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경기지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추모의 글을 올렸다. 칩거에 들어갔던 이 전 지사의 첫 메시지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5월1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상남시 청사에 세월호기를 처음 건 뒤 3년 9개월간 게양했다. 민선 7기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뒤에도 4월만 되면 경기도청 국기계양대에 세월호기를 내걸고 추모 기간을 운영했다.
이 전 지사는 이 글에 삽화가 석정현씨의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그림은 2014년 석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가수 고(故) 신해철씨와 세월호 침몰 피해 학생들이 해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씨 앞에 모인 아이들은 “아저씨! 이번엔 ‘굿모닝 얄리’ 불러주시면 안 돼요?”라고 묻고, 신해철은 “왜 안돼? 근데 저기 나머지 애들 다 모이면 하자”라고 답한다.
신씨의 뒤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밀짚모자를 쓴 남성도 서 있다.
이 전 지사가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대선 직후인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 전 지사는 당시 SNS를 통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제가 부족했다”고 한 뒤 외부활동을 자제해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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