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19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시설은 청정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곳이다.
에쓰오일은 2007년 9월 울산공장 내 6천㎡ 부지에 총투자비 1천50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2009년 8월 완공했다.
하루 9천200배럴 알킬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알킬레이트는 낮은 중기압과 높은 옥탄가를 가지고 있어서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에쓰오일 측은 홍보해왔다.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과 같은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 휘발유 유분으로도 평가받아왔다.
에쓰오일은 완공 당시 세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고, 외부에 판매해 연간 1천억원 상당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 당국은 이날 폭발·화재 사고가 이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고, 화재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했다. 6명은 중상이고, 3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폭발은 이날 오후 8시 51분께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은 2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현재 확대하지는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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