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장은 찾으면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은 가보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왜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동안 753헥타르(ha) 상당의 산림 피해를 발생한 뒤 3일 오전 주불이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1000개가 넘는 규모다. 역대 최대 수준인 헬기 57대와 인력 2500여 명을 투입됐다.
오 대변인은 “(후보 시절)‘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온다’고 했던 윤 대통령은 끝내 산불 피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피해 지역 주민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 듯 반려견과의 용산 나들이를 하고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관전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사진이 찍힌 28일은 울진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산불이 발생한 날이다. 23시간여 만에 진화된 해당 산불은 145여㏊의 피해 면적을 남겼다.
당일 윤 대통령은 ‘산림청, 소방청 및 경상북도 등에 산불 진화와 주민 일상 복귀 지원을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밝혔다.
오 대변인은 “사흘 전 2030부산엑스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후보 시절 방문했던) 울진에도 밀양에도 들르지는 않았다”며 “윤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약속이란 어떤 의미인가. 지키면 좋고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께서 다시 일어서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2일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평가전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체육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체육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체육훈장은 통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해왔다.
hanira@heraldcorp.com
![[르포] 공장 들어서자 ‘밥 냄새’가 훅…쿠첸 ‘티타늄 밥솥’ 의 비밀[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0923.16e9b0f48f08469fa1014f2864f8e8fc_T1.jpg?type=h&h=240)
![장기금리와 그린스펀의 수수께끼…이번엔 뒤집혔다 [지안루카 베니그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4/news-p.v1.20261012.37af49395c5e42388798ef9d8de6e08b_T1.jpg?type=h&h=240)
![‘미국 망하지 않으면 안전?’ 美국채 투자 인기인데…원금 지키는 투자법이 있다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0904.5dadfb5404fb467f906a01b3a4ba1592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