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고졸 출신 삼성전자 직원이 입사 6년 차에 9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삼전 고졸 6년차 원천(연봉 원천징수) 변천사'라는 제목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삼성전자 직원임을 인증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소득 내역 캡처 사진을 공개한 뒤 "6X00 → 6X00 → 7X00 → 9X00 → 대졸과 같은 직급으로 진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만 보면 고졸로는 삼성전자 괜찮은 것 같다"면서 "타 회사는 (월급을) 안 받아봐서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A씨 주장대로 2018년 근로소득이 총 6000만원대였다가 2020년 7000만원대, 2021년 9000만원대로 인상됐다. 5년간 총 근로소득은 약 3억원대였다.
A씨 글에 또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나 (입사) 1년 차 때는 앞자리가 7이었다”고 자랑섞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삼성전자 직원임을 인증한 20대 누리꾼이 블라인드를 통해 연봉 9000만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누리꾼은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태그하면서 "비키세요, 26세 연봉 9000만원 지나간다"는 글을 올렸고, 온라인 상에서는 "20대에 자랑할 만하다" "왜 공무원에 시비냐"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 4월 올해 평균 임금을 9%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9%는 최근 10년 내 최고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달라지며, 고과가 높으면 임금이 최대 16.5% 오른다.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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