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보도…북핵·우크라戰·대만 등 논의 예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7월 중 통화가 이뤄질 수 있지만, 정상 간 대면 회담은 시 주석의 세 번째 임기 여부를 결정할 하반기 당대회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陽洁篪)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한 것을 두고 두 정상의 통화 조율도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전에도 두 사람이 접촉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후 지난 2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을 제외하고는 정상 간 대면 외교를 2년 이상 중단한 상태다.
두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면 추가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북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대화로 돌아오도록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지만, 중국은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선제적 조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달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간 핵심 갈등 사안으로 대두된 대만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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