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윤리위원회 심의를 받는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나와“(이미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가)결정된 것 아닌가”라며 “기사회생은 어렵다고 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이른바 ‘7억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종범', 이 대표를 '주범'에 비유하면서 “쉽게 얘기해서 ‘종범’이 처벌을 받으면 사실상 ‘주범’은 유죄가 인정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런데 윤리위에서 김 실장은 징계위원회로 넘기고, 이 대표에게는 2주 후(결정하겠다고)로 알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대표가 징계를 받는다면 정치적으로 살 길이 뭐가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전 원장은 “달려가서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인의 능력이고, 그것이 이 대표의 미래인데 저는 그렇게 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정당이든 그것은 모르겠다. 어떻게 됐든 저항하면서 자기의 길을 간다는 게 달려가는 것 아닌가”라며 “안 달려가려면 주저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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