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문화원, K팝 아카데미 수료식

“K팝과 나이지리아 그루브 찰떡이죠” 현지 한류 열기↑
한달간의 K-팝 아카데미 수료식에선 부쩍 실력이 향상된 수강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K팝과 나이지리아 그루브 찰떡이죠” 현지 한류 열기↑
한달간의 K-팝 아카데미 수료식에선 부쩍 실력이 향상된 수강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영재 안무가의 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는 K-POP과 춤을 사랑하는 나이지리아인들의 기질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훌륭한 문화교류 행사였습니다다.”

아프리카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메누낫 이둘라 문화부 국제협력국장는 최근 한국문화원 주최로 진행한 한달간의 K-팝 아카데미가 끝난 뒤 K-댄스가 나이지리아 사람들의 정서와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날아온 안무가 김영재씨의 도움으로 K-POP 커버댄스를 현지 전문댄서 수준으로 끌어올린 수강생 이작 지가는 “K-POP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이렇게 멀리 아프리카까지 와서 댄스를 전수해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과 나이지리아 그루브 찰떡이죠” 현지 한류 열기↑
한달간의 나이지리아 현지 K-팝 아카데미 수료식에선 부쩍 실력이 향상된 수강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K팝과 나이지리아 그루브 찰떡이죠” 현지 한류 열기↑
한달간의 K-팝 아카데미 수료식에선 부쩍 실력이 향상된 나이지리아 수강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K-POP 수강생들은 지난 7월말부터 8월 하순까지 4주간 아카데미에서 한국노래에 맞춰 춤을 익혔다. 문화원은 매년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K-POP 댄스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K-POP 댄스를 교육해 왔으며, 이는 나이지리아 한류열풍을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김영재 안무가와 함께 NCT의 Beautiful, 엔하이픈의 Blessed Cursed, 카이의 Peaches 등에 맞춰 그간 닦은 실력을 나이지리아 특유의 그루브에 접목해 공연하기도 했다.

내년 K-POP 댄스 강좌 등록에 관한 문의가 벌써 쇄도하는 등 나이지리아 내 K-POP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문화원측은 전했다.

“K팝과 나이지리아 그루브 찰떡이죠” 현지 한류 열기↑
김창기 주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장과 K팝 아카데미 수료생들

김창기 문화원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POP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 문화콘텐츠들이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