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운전자 없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차에 재빨리 올라타 제동을 건 경찰이 화제다.
1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파출소 앞 도로에 세워진 차량이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채운 듯한 차량은 그대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로 이동했다. 그대로 뒀다가는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마침 파출소 앞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던 권용석 경위는 차량을 보자마자 뛰어나갔다. 권 경위는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주저 없이 운전석에 올라 타 브레이크를 작동해 차량을 멈췄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보면 권 경위는 달려오는 차량에 양해를 구한 후 잽싸게 길을 건넌다. 이어 내려오는 차의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멈추게 만들었다. 권 경위는 이후 차량을 돌려 안전하게 파출소 주차장에 주차했다.
차량이 없어진 사실을 안 운전자가 파출소로 찾아왔고, 이 운전자는 “큰 사고 없게 해줘서 고맙다”며 거듭 인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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