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 "수사받는 당사자가 마치 쇼핑하듯 수사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는 적어도 민주 국가 중에서는 없다"고 작심발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대법원·헌법재판소 등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5일 만에 단행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법원 발부 영장 집행하는 건 재량이 아니라 의무"라며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건 정치의 영역이지만, 법원 발부한 영장을 힘으로 막고 물건을 던지는 건 범죄의 영역"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여권 일각에서 2024년 총선 차출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묻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한 장관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대국회 사과를 요구하는 일을 놓곤 "사과라는 건가"라며 "정당한 범죄를 수사하는 쪽이 아니라 비호하는 쪽이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법무 장관으로 첫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데 대해선 "법무부를 이끌며 저희가 하는 일을 잘 설명해드리고자 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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