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지목된 인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오후 3시 영장심사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는 투자자문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일 투자자문사 임원 A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3시 영장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시세조종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파일 작성에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이 파일은 지난 8월 권 회장 등의 재판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에 나선 때다.
검찰은 A씨 신병 확보 후 김 여사 명의 파일이 만들어진 경위를 비롯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2일 권 회장 등 재판에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앞서 A씨는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여권 무효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 신병확보 조치를 취했고,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를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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