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의외의 재력가 스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 ‘연중리스트’는 ‘의외의 재력가 스타’를 공개했다.
이날 1위는 개그맨 허경환이 차지했다. 몸짱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던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으로 스타 CEO 대열에 합류했다. 허경환은 2010년 사업 시작 후 동업자에게 사기도 당하는 등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6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유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허경환은 최근 수원 신축 건물을 공동 매입했다. 공인중개사는 "허경환은 당시 80억 원에 건물을 매입했고,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고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거주민들의 수요가 좋다. 월세는 현재 기준 2000만 원 후반대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2위는 개그맨 황현희였다. 투자전문가로 변신한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투자의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다. 그는 여러 곳의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다양한 종목을 투자해 100억원을 모은 자산가이고 그의 초기 투자금은 4억5000만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생계형 아이돌 카라 한승연 이었다. 2014년 청담동의 한 건물을 45억 원에 매입한 뒤 이 건물을 재건축했고 현재 시세는 약 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삼성동의 한 단독주택을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매입해 거주중이다. 해당 주택은 약 16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4위는 개그맨 김정렬이었다. 그는 5만 원을 투자해 몇 백억 원을 벌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수익으로 땅을 산 후 되팔아 건물을 매입했고, 강남에 두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5위에는 장성규가 선정됐다. 아나운서 프리랜서 선언 후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그는 방송인이 된 지 3년만에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를 마련했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도 소유하고 있다. 현 시세는 10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규가 건물주가 된 비결 중 하나는 어렸을 때부터 들여온 저축 습관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파트 전단지 등의 일을 해 1000만 원 이상의 돈을 모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