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2월 말 강연서 ‘黃에 50억 줬다더라’ 발언
黃 “선거과정 개입해 지지율 하락시키려는 의도”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 전광훈 목사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때 저는 당대표였지만 공천과 관련해 단돈 1원 한푼도 받은 적 없다”며 전 목사를 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와 전 목사는 기독교를 매개로 지난 총선에서 반정부 집회를 함께 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황 전 대표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2월27일 춘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어떤 사람이 황교안한테 공천 받으려고 돈을 50억원 줬다고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황 전 대표는 “저를 모해하는 음모론자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중요한 당대표 선거 시점에, 특히 저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 그것도 투표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악의적으로 저를 음해하는 소문을 만들고 퍼뜨린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연한 거짓말로 제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표 선거과정에 개입해 저의 지지율을 하락시키려는 매우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만큼은 절대 참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슨 50억이 상상이 가냐”며 “참는 것도 한도가 있다. 맨 처음엔 나를 끌어들이더니 나중엔 아내까지 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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