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2% 넘게 올라 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포인트(0.07%) 오른 2605.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2593.67에 개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9% 내리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3.79% 급등하고 있다. 이차전지주인 포스코홀딩스가 1.35% 올라 60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퓨처엠은 2.6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07포인트(2.50%) 상승한 905.86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5.44% 오른 39만7000원에, 에코프로는 5.28% 오른 103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날 종가가 100만원 아래로 내려왔으나 이날 장중 주가가 치솟으면서 황제주에 다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 초반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 내린 채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 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더니 오전 10시께엔 방향성을 굳히고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들고 매도세는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차전지 테마로 주목받은 LS그룹주 가운데 LS네트웍스는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며 가격제한폭에 근접했으나, 현재 상승분을 상당수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