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BNK자산운용은 ‘BNK 2차전지 양극재 상장지수 펀드(ETF)’를 19일 출시했다. 이번 ETF는 2차전지 테마형 상품으로, ‘양극재’ 관련 국내 주식에만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른 2차전지 ETF들과 차별화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양극재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시 수익이 발생하는 정방향 ETF로, 최근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버스 ETF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 양극재의 대미(對美) 수출액은 18억 3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픽업트럭·SUV 등 신규 전기차 라인업이 새롭게 출시됨에 따라,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BNK자산운용은 최근 우려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자들을 보면 내연기관차의 단종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라인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2025년부터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BNK 2차전지 양극재 상장지수펀드(ETF)’는 ‘iSelect 2차전지 양극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의 5대 양극재 회사 및 배터리 제조사(셀메이커) 3사 등 총 11종목에 투자한다. 매년 2회의 지수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