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와 남성으로서 재혼하려던 전청조(27)씨가 과거 소개팅 앱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와 SNS 등에서는 ‘전청조가 데이팅 앱으로 남자 꼬실 때 썼던 프로필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전씨의 과거 프로필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전씨는 회색 후드티 차림으로 쇄골이 살짝 드러냈다. 쇄골에는 타투(문신)를 새긴 모습도 보인다. 또 다른 사진 속 전씨는 앳된 얼굴로 캡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OO 배우 닮았다", "옛된 얼굴 좋아할 남자들한테는 인기가 많았겠다", "실제 생긴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씨는 2019년 9월 데이팅 앱에서 A씨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전씨는 A씨에게 결혼을 제안하면서 "함께 살자. 내가 혼수를 해올게. 너는 (네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A씨는 전씨에게 2300만원을 보냈으나 전씨는 이 돈을 들고 잠적했다. A씨는 매체에 "전청조가 평택에 신혼집을 구했다고 했는데 집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런저런 핑계만 대더니 잠수를 탔다"고 피해를 털어놨다.
이후 A씨는 2020년 입출금 내역 및 카카오톡 대화 등을 들고 민사 소송을 걸었다. 그 결과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고 2300만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
전씨는 또 앱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2018년 4월에도 데이팅 앱으로 알게 된 B씨에게 자신의 직업을 '말 관리사'라고 소개한 뒤 접근했다. 전씨는 "손님 안장을 훼손했다. 보상해 줘야 하는데 급전이 필요하다", “손님 말이 죽었다”, “커플티를 사자”, “대출금을 갚아달라”는 식으로 B씨에게서 5700만원을 편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