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2찍이야?”…尹부부와 밥 한끼에 쏟아진 뭇매, 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가진 가운데, 야권 지지층 누리꾼들이 이정재를 향해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정치 성향을 ‘보수’로 추정된다는 게 모든 조롱의 이유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1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서랜도스 CEO와 함께 오찬을 함께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시즌2’ 주연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서랜도스 CEO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향후 4년간 한국에 3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뒤 마련됐다.

이후 김 여사를 제외한 3명의 단체 사진이 대통령실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자, 친야 성향 누리꾼들의 비판이 시작됐다. 그의 정치 성향이 보수 지지자로 ‘추정’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정재가 지난해 11월 고교 동창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을 가졌고 이번엔 윤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가졌기 때문에 이같이 추정된다는 것.

국내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정재 응원했는데 이젠 손절했다”, “2번 찍으시는 분인가 보다”, “한동훈과 전적이 있다”, “이정재가 2찍(윤 대통령 지지자 멸칭)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넷플릭스엔 미안하지만, 쫄딱 망했으면” 등 악담도 쏟아졌다.

근거없는 비판이 이어지자 일각에선 과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거절하기 쉽지 않은 자리”, “모든 일을 정치와 엮는다” 등 반응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