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팀=성연진 기자] 세계적 보석회사인 티파니앤드컴퍼니 광고에 처음으로 동성애 커플이 등장했다. 티파니가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한 ‘윌유’(Will You?)라는 타이틀의 광고는 뉴욕 거리의 계단에 앉아있는 남성 동성애 커플이 등장했다. 패션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가 찍은 이 광고 속 두 남자는 실제 동성애 관계로 알려졌다. 178년 전통을 자랑하는 티파니가 이례적으로 광고에 동성커플을 등장시킨 이유는 다양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 대변인 린다 버클리는 “오늘날 결혼을 향한 길에 일직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진정한 사랑은 (평생에) 다양한 형태로 한 번 이상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 커플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커플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중요한 일이며, 금번 광고캠페인이 다양한 소비자들을 끌어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 광고에 등장한 커플 7쌍의 사진 중 한 장은 아이가 딸린 커플의 결혼식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동성애 광고의 경우 티파니 이외에 스타벅스와 의류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 백화점업체 메이시스와 JC페니가 광고에 동성 커플을 쓰고 있고 오레오, 타깃,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도 동성애 간 결혼을 지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현재 36개주와 워싱턴DC가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52%는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2001년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한다는 대답은 35%에 불과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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