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한국예탁결제원·수탁자 등 3자간 네트워크
증권사 최초…투자조합 운용지시 전사적 처리 가능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조합의 수탁업무를 자동 및 표준화하는 예탁결제원 연동 시스템 ‘벤처넷’을 지난달 25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GP(무한책임사원)-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수탁자 3자간 네트워크를 연계한 서비스로 증권업계 최초다.
기존 투자조합 수탁업무 처리는 위탁자의 운용지시를 메일로 수신 받아 수기로 처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위탁자, 수탁자가 운용지시를 누락하거나 처리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서비스 개발로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투자조합의 운용지시는 전자적으로 처리 가능해진다. 운용지시 누락과 오류 가능성을 줄이면서 자산 대사작업의 정확성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훈 신한투자증권 신탁부장은 “증권사의 투자조합 수탁은 하나의 계좌로 주식매매, 권리행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모든 증권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계점이 있었는데 벤처넷 서비스를 통해 신한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수탁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향후 투자조합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