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보고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대해 “홍해발 물류 대란의 영향이 일부 있으나, 기존에 체결한 장기계약에 근거해 추가되는 비용인만큼 매출액 대비 운임비중의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2023년 대전 2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설비가 전소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금산과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부족한 물량을 일부 대체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년 미국 테네시 2공장 및 2027년 헝가리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공장 완공 이후 중장기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 3245억원으로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미쉐린 타이어 데이터에 따르면 2월 북미 RE(교체용 타이어)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이 집계된 가운데, 동사의 경우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정하고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2024년 YTD(연초이후) 기준 북미 및 유럽시장 내 RE 수요 지속 ▷EV전용 및 고인치 제품 비중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효과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