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극지연구소가 남극의 멜버른화산에서 25년만에 가스가 분출되는 화산활동을 관측했다.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멜버른화산은 에레부스화산, 디셉션화산과 함께 남극의 3대 활화산으로 꼽힌다.
멜버른 화산의 마지막 큰 분출은 1만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 지난 1980년대 말 이탈리아 연구진이 화산가스 분출을 관측한 바 있다.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분화와 같이 남극은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고온의 분출물이 녹은 물과 만나면 폭발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박사 등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처음 가스분출을 목격했고 화산가스가 그대로 얼어붙은 얼음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해 다음달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화산 정상에 지진계, 지열계 등을 보강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관측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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