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한몸처럼 움직여야”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가동을 계기로 당정청이 국정의 공동책임자라는 인식을 갖고 한 몸처럼 움직여서 국민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언급, “이전에도 당정청 회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새롭게 이 협의회를 만들어서 당정청 협의를 더욱 체계화, 공식화, 정례화한 것은 의미가 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엔 박 대통령이 최근 사의를 수용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아 금명간 그의 퇴진과 후임자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해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을 거론, “비유를 하자면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며 “그걸 그냥 먹고도 우리 경제가 힘을 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활성화되고 집거래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 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제때제때 그런 거 먹일 수 있도록 중요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힘을 합해 통과시키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부터 중동 4개국 순방 계획을 밝히며 “중동은 우리 국민들이 1970년대 오일쇼크라는 시대적 위기를 오일달러 특수라는 기회로 바꿨던 대표적 성공신화의 현장”이라며 “제2의 중동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 따라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이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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