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 이뤄진 소폭 개각에서 새누리당 유기준, 유일호 의원이 각각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되는 등 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내각에 발탁되는 것을 놓고 김무성 대표가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김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개각에 대해 “(이완구) 총리 인준과 부처 개각으로 각료의 3분의1인 6명이 지역구 의원으로 구성됐다”고 운을 떼며 “발탁에는 감사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지역구 의원들을 그만 데려가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발언의 끝은 웃음으로 매조지 했지만 ‘친박 의원내각제’라는 세간의 비난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이어 “앞뒤 눈치보지 말고 강력히 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개혁을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올 생각하지 마시라”며 입각 의원들에게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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