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94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나왔다.
진보 성향의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편집 부국장을 지내고 현재 호주와 미국 시장 책임자인 캐서린 바이너(44)를 새 편집국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2011년 미국판, 지난해엔 호주판을 각각 발행하기 시작했다. 바이너 신임 국장은 가디언을 “가장 야심 찬 언론, 아이디어, 이벤트의 발상지”로 만들겠다며 조직원들을 편애하지도 배척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의 첫 여성 편집국장 겸 12대 편집국장에 오른 바이너는 이번 달 구속력이 없는 사내 투표에서 절반이상을 득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너가 20여 년 편집국장 자리에 있었던 전임자 앨런 러스브리저(61)에 비해 더 진보적이며 소통에도 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가디언이 지난 회계연도에 3060만 파운드(50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바이너는 온라인 유료화 정책에는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가디언에 앞서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1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월 재니 민톤 베도스(47) 기업담당 에디터를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한 바있다.
하지만, 아직 영국의 더 타임스나 데일리 텔레그래프, FT는 여성 편집국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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