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에 아프캄 대사 지명 예정
이란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지 36년만에 첫 여성 대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란은 외교부 대변인 마르지에 아프캄을 첫 여성 대사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캄이 대사로 임명되면, 1970년대 주 덴마크 대사를 지낸 메랑기즈 돌랏샤히를 이어 이란 역사상 두번째, 혁명 이후 첫번째 여성 대사가 된다. 그의 첫 부임지는 동아시아지역 국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캄은 30년간 외교 분야에서 일했으며 이란 외교부의 첫 여성 대변인이 됐다. 아프캄은 지난해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여성이 10살 되면 강제로 결혼해야하는 등 여성 인권 탄압으로 유명한 나라다. 여성의 해외 여행은 아버지나 남편 등 법적 보호자의 허락을 필요로 한다. 미혼 여성은 사회 진출이 어렵다.
앞서 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은 2013년 대선 선거 당시 여성 인권 향상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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